5일차 시작
역시 아침은 에키벤으로
일행 둘이 전부터 몸 상태가 별로 좋지 못했는데
이 날 최악으로 치닫게 되어 도저히 돌아다니기 힘들다고 판단하여
둘은 하카타의 숙소로 다시 돌아가서 쉬기로 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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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래 가고시마에서의 플랜은 흑돼지 돈카츠를 먹는 것과
가고시마츄오역에서부터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(指宿たまて箱)라는 관광열차를 타고 내려가
JR 최남단 역인 니시오오야마(西大山)역을 찍고 돌아오는 것이었다
(이부스키노타마데바코 정보 : https://www.jrkyushu.co.jp/trains/ibusukinotamatebako/)
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여기도 우천으로 인해 노선이 연착 및 운휴 상태에 들어가
끝까지 내려갈 수 없게 되어서 가고시마를 벗어나 혼자서 쿠마모토(熊本)를 가기로 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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쿠마몬은 쿠마모토현의 지역 마스코트 캐릭터이다
꽤 인기가 좋다
2016년 4월에 쿠마모토에서 진도 7의 지진이 일어났었는데
그 여파로 많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이런 문구를 적어놓은 듯 하다
당시가 2016년 7월이였으니 얼마 지나지도 않았던 때였으니
나도 저 노면전차를 타고 시내 쪽으로 나갈 것이다
바닥이 나무인게 특이하다
위험하기 때문에 안쪽으로는 들어갈 수 없었다
진짜 지진이 무섭긴하구나 새삼 느끼며 돌아가기로 했다
진짜 너무 더워서 힘이 쭉쭉 빠지는데 꼬맹이들은 어떻게 저렇게 웃고 떠들지
뭐 귀여우니까 상관없다
난 텀블러 쓰지도 않는데
더운데 여기저기 열심히 돌아다녀서 많이 피곤했다
빨리 돌아가 쉬고 싶었다
새벽에 배도 고프겠다 이치란에 가서 라멘 한 그릇 하고 들어왔다
그나마 다행인건 일행들의 몸 상태가 나름 괜찮아진 것이다
내일도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데 다행인셈
쿠마몬 좋아하는 지인에게 주려고 산 것도 있었다
4일차 못지 않게 우여곡절 많았던 5일차도
여기서 끝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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